(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도 타격을 입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중국이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블랭크페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관세는 유효한 협상 수단일지도 모른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타격을 입힌다는 말은 포인트를 잘못 짚은 것으로 중국이 무역에 더 많이 기대고 (무역전쟁으로 결국)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랭크페인은 또 별도의 트윗에서 "관세 부과로 미국 구매자들은 미국 본토 또는 중국이 아닌 기업의 물건을 사들이게 될 것이고 지금보다는 조금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은 결국 수익을 잃게 될 것인데 이는 대단하지는 않지만,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도록 가하는 압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미국이 중국에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더 공정한 기업환경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적자 규모를 축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블랭크페인의 트위터는 더 공평한 기업환경에 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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