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가 미즈호로 이직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BOA의 로버트 라이트 주식 트레이딩 헤드가 미즈호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로 자리를 옮긴다면서 미즈호가 역량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1990년대 말 메릴린치에서 업계 첫발을 내디딘 라이트 헤드는 20년 이상 월가에서 일한 베테랑이다.

BOA와 미즈호 관계자는 라이트 헤드의 이직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라이트 헤드는 지난해 10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미즈호로 자리를 옮긴 달린 파스퀼 주식 운용 헤드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데이터 업체 콜리션에 따르면 미즈호는 주식 트레이딩 부문에서 10위권 밖이다.

BOA는 지난해 업계 4위를 기록했으나 계속되는 고위직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런던 지점의 스타였던 루시 볼드윈 주식 담당 매니징 디렉터가 지난 2월 크레디트스위스의 주식 세일즈 헤드로 자리를 옮겼고, 빌 힐개스 주식 파생 헤드는 헤지펀드 LMR로 이직했다.

그 밖에 여러 명의 고위직이 BOA를 떠났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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