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미국 프로야구선수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써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성산업은 지난 10일 회사와 계열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립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업의 아름다움은 사원들이 합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경쟁업체보다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길만이 대성이 살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자기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협력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신념과 세계시장을 향한 산업 유목민의 꿈과 열정이 있기에 미래를 향한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성그룹은 2007년 추진한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발 과정에서 차입 부담이 커진 와중에 2008년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유동성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2016년 거래소 관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했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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