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중국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엔(0.01%) 높은 109.61엔을, 유로-엔 환율은 0.04엔(0.03%) 오른 122.82엔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 통화인 엔화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로 하락했으나 지표 발표 직후 보합권으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6%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7.2% 증가해 예상치 8.6%에 못 미쳤고, 1~4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도 6.1% 늘면서 예상치 6.4%를 밑돌았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호주달러화는 낙폭을 확대했다.

위안화는 자국 지표 부진에도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표 발표 직전 상승세로 돌아선 위안화는 발표와 동시에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춘 뒤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같은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 0.0035위안(0.05%) 오른 6.9050위안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3달러(0.19%) 밀린 0.692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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