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골드만삭스가 내년부터 글로벌 단위로 기업자금 운용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일본 정부로부터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은 지금도 기업자금을 위탁 운용하고 있지만 라이센스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만 발급 받은 상태다. 반면 경쟁업체인 씨티그룹이나 HSBC는 전 세계 주요국에서 이미 허가증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골드만은 고객이 다양한 통화로 지불하거나 거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외신은 골드만이 전통적인 핵심 사업인 투자은행 및 트레이딩을 넘어서 다른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진정호 기자)



◇ 세계 억만장자 인구 줄었다…아태지역, 최대 감소

세계적으로 억만장자 인구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웰스엑스의 억만장자 인구조사 보고서(The Wealth-X Billionaire Census 2019)에 따르면 작년 연말 현재 세계 억만장자의 자산 규모는 1년 전보다 7% 줄었고, 억만장자 인구 숫자도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억만장자 인구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다.

보고서는 시장의 변동성 증대와 세계 무역 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달러 강세 기조로 신흥국 자산의 자금 이탈이 눈에 띄었고, 이에 따라 외환 변동성과 위험 회피 심리가 각각 커진 것으로 진단됐다.

대륙별로는 북미 지역이 유일하게 억만장자 인구 숫자가 늘었고(3% 증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1년 사이 13.4% 줄어들며 가장 많이 감소했다.

아태지역은 억만장자 총자산 규모도 전년 대비 8% 줄었다.

미 CNBC는 이에 대해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4개국인 중국과 홍콩, 인도, 싱가포르의 감소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국가별로 억만장자가 많은 곳은 미국, 중국, 독일, 러시아, 영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억만장자 큐번의 일탈…고칼로리 음식에 3억원 투자

건강을 중시하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번이 평소와 다른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는 최근 ABC 방송의 TV쇼 '샤크 탱크'에서 최대 2천 칼로리짜리 샌드위치를 파는 식당 체인에 지분 15%를 받기로 하고 25만 달러(약 3억 원)를 투자했다.

매체는 큐번이 귀리와 식물성 보충제 등 건강한 식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베이컨, 감자튀김 등이 들어간 고칼로리 샌드위치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고 3~6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하는 등 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큐번이 투자한 패스트푸드 체인은 '팻 쉑(Fat Shack)'으로 톰 아멘티와 케빈 가바우어가 콜로라도에서 창업했다.

야식으로 특화된 체인으로 새벽 네 시까지 영업하는데 고칼로리 음식을 파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더 팻 저지 샌드위치의 경우 치즈 스테이크, 닭튀김, 모차렐라 치즈 스틱, 감자튀김 등이 들어가고 허니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진다.

팻 쉑은 현재 미국 세 개 주에 걸쳐 열한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아홉개는 프렌차이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점을 확충하기로 마음먹은 팻 쉑 창업자들은 샤크 탱크 출연을 결심했고 결국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른 투자자들과의 경합 끝에 최종 투자자로 결정된 큐번은 개인적으로 건강을 중시하고 건강한 음식에 투자하고 있다면서도 팻 쉑의 음식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멘티 창업자는 큐번에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때라고 설득하면서 매일 먹을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윤우 기자)



◇ 트럼프 무역 관련 트윗, 잘못된 정보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련 트윗이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0일 "중국은 현재 2천500억 달러어치에 상품에 25%의 관세를 미국에 지불하고 있다. 이 지급액은 직접 미국 재무부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중국이 재무부에 직접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는 관세 작동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보낸 트윗이라고 지적했다.

관세는 미국 역내 기업들이 물건을 수입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며 이는 보통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제품가로 전가된다. 수입 제품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은 중국산 대신 국내산을 더 많이 사용하거나 다른 국가에서 대체재를 찾게 된다.

트럼프는 10일 "당신이 좋아하는 대통령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 농민들을 도와 구매를 시작하는 것을 기다리는 데 지쳤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의 4대 수입국이며, 작년에만 미국 농산물 93억달짜리를 사들였다.

트럼프는 같은 날 "우리는 매년 5천억 달러를 잃고 있다. 많은 해 동안. 중국과 미친 무역에서. 더는 안된다"라고 트윗했다.

그러나 이는 서비스 수지를 무시한 숫자다.

작년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액은 3천786억 달러로 5천억 달러에 못 미친다. 상품수지 적자액은 4천192억 달러 정도다. (윤영숙기자)



◇ 유럽의회 선거, 정치 리스크로 부상하나…"극우 부상 가능성"

유럽의회 선거는 통상 리스크가 높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지만 오는 23~26일 열리는 선거는 기존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피델리티가 전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안드레아 이아넬리 픽스드인컴 투자 디렉터는 이번 선거에서 많은 극우 세력들이 부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아넬리 디렉터는 유럽의회 내 극우 세력 부상은 각 회원국의 정치에도 잠재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국채 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극단적인 경우 포퓰리스트와 유로 체제에 회의적인 세력들이 유럽의회 의석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 AMC, 이틀 만에 영화관 먹거리 매출액 333억 원…어벤져스 엔드게임 덕분

AMC엔터테인먼트가 어벤져스:엔드게임 덕분에 팝콘, 콜라 등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매출액만 이틀 만에 2천800만 달러(한화 약 333억 원)를 달성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4일 보도했다.

AMC엔터테인먼트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첫날 팝콘, 콜라 등 기타 먹거리를 1천300만 달러어치 판매했고, 그다음 날에는 1천500만 달러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덕분에 AMC엔터테인먼트의 가장 높은 멤버십 등급인 A 리스트 숫자도 크게 늘었다.

AMC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에 비해 A 리스트가 18만명 증가해 현재 78만7천여명을 기록 중이며 이 중 75%는 어벤저스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아담 애런 AMC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스타트는 상당히 약했으나 기록적인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덕분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라딘, 라이온킹, 스파이더맨과 같은 디즈니 영화도 올해 개봉될 예정인 만큼 올해 1분기 부진은 곧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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