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4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정부 당국이 인프라 및 소비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15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UBS의 닝 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데다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크다면서 중국이 인프라 부문부터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4%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7.2% 증가하면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발생했던 2003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중국 정부 당국이 스마트폰과 같은 소비재 구매에 보조금을 제공하거나 소규모 수출업자를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번 분기 6.2%를 기록하면 전 분기 대비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에는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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