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대만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41.46포인트(0.39%) 오른 10,560.7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상승 개장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에 대한 발언으로 대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저녁에도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재협상을 하기 위해 조만간 베이징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쥐엔칭화(阮淸華) 대만 재무부 차관은 전날 미국과 유럽 시장과 비교했을 때 대만 시장이 탄력을 유지했고 국안기금(國安基金)이 개입할 이유는 없었다며, 미·중 무역 전쟁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증시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 성장 속도가 안정적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진출한 기업이 대만으로 복귀함에 따라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가운데 TSMC가 0.2% 올랐고, 훙하이정밀이 2.38% 떨어졌다.

훙하이정밀로 알려진 폭스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98억2천만 대만달러(약 6억3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감소한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 푸방금융지주가 각각 1.24%, 0.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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