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독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통계청은 "국내 경기가 전분기 대비 살아났다"며 "특히 건설과 장비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투자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은 또 "개인 소비 또한 전분기와 비교해 강력하게 증가한 반면 정부 소비지출은 감소했다"며 "대외 경제 부문에선 뒤섞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우존스는 "하지만 독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경계하고 있다"며 "회복 조짐을 보이더라도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 후 유로화 가치는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04달러(0.04%) 오른 1.1207달러를 기록했다. GDP 발표 전 환율은 1.1213달러였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발표 후 큰 변동 없이 전장 대비 0.02bp 내린 마이너스(-) 0.0672%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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