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소폭 경감하며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0.53%) 오른 2,092.7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성공 여부를 3∼4주일 내에 알게 될 것이라며 성공할 것이란 느낌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소폭 경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와 있다고 말하는 등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4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3%, 0.13%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0.26%, 2.7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8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3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마찰 이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더불어 미국 연준위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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