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내년부터 영업을 개시하게 될 새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오는 2026년부터 바젤Ⅲ 자본규제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행업 감독 규정과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적응기간을 주기 위해서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출범 당시 같은 이유로 제도 적용의 유예 혜택을 받아왔다.

금융위가 적용하는 유예 기간은 3년이다.

이달 말 신규 예비인가를 취득한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에 설립된다면 2026년부터 바젤Ⅲ 자본규제가 전면 도입된다. 2023년부터는 단계적 적용을 받는다.

다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는 2022년부터 전면 적용된다. 내년에는 LCR 비율을 80%, 내후년에는 90% 이상으로만 유지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예비인가 신청자에 대해서는 개정 규정에 따른 건전성 관리계획을 추가로 제출받아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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