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시장이 무역정책 관련 소식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정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도 나오고 있지만,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도 산재한 만큼 뉴스에 따라 장이 출렁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펄스널 캐피탈의 크레이그 버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을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당분간 증시가 동전 던지기와 같을 것이란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소식은 긍정적이고, 어떤 소식은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시장은 더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S 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츠 투자 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 움직임은 무역 관련 소식에 투자들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준다"면서 "투자자들이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증시가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맷 미스킨 시장 전략가는 "성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면서 "무역전쟁 뉴스가 시장에 더 많이 등장하는 것도 때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현금과 채권이 가장 선호되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테나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도우그 코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이슈는 향후 6개월 정도에 해소될 것 같다"면서 "합리성이 되살아나면, 양쪽 모두 협상을 타결할 강력한 유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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