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아마존 주식을 1조원어치 넘게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3월 말 기준으로 아마존 주식을 48만3천300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9억400만달러(약 1조745억원) 규모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아마존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시가총액이 막대한 까닭에 지분율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은 이달 초 주주총회에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매수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공시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가 드러났다.

아마존 주가는 앞서 버핏이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고 공개한 까닭에 매수 규모가 밝혀졌는데도 시간 외 거래에서 0.1% 오르는 데 그쳤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아마존 투자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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