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FICC(채권·외환·원자재) 부문이 회사채 트레이딩을 맡을 고위직 인사를 채용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바클레이즈의 선임 인덱스 트레이더였던 소니 캐스팰리어를 미국 크레디트 스와프 인덱스 트레이딩 헤드로 영입했다.

캐스팰리어는 리먼브러더스와 바클레이즈를 거쳐 도이체방크에 합류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충원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캐스팰리어는 회사채 트레이딩 헤드인 폴 허치로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다.

그의 충원으로 지난 2월 해고된 톈 쩡 선임 크레디트 인덱스 트레이더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쩡은 도이체방크가 미국 회사채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시타델 증권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유망주'로 꼽혔으나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해고됐다.

매체는 최근 도이체방크가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지만 회사채 트레이딩 부문은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도이체방크의 FICC 부문 매출은 63억달러로 15% 줄었다.

하지만 데이터 업체 콜리션 집계에서 도이체방크는 JP모건과 공동으로 회사채 트레이딩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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