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내년에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재정을 편성할 뜻을 시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6일 제13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세종시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개최되는데, IMF(국제통화기금)가 연례협의 결과보고서에서 우리 정부에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중기적으로 유지해 경제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대목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재정의 지속가능한 토대를 구축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확장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혁신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의 틀과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보다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재정을 편성,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의 시급함도 언급했다. 대내외적인 경기 하방위험으로 수출, 투자둔화, 고용 부진에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 4월에 배분된 세계잉여금과 함께 추경예산이 상반기 중에는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며 "당정은 추경 통과 후 두 달 내 70%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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