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저항을 받으며 제한된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대비 0.60원 상승한 1,189.20원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오전 장 중 잠시 1,190원을 상향 돌파했지만 이후 대체로 1,190원대 아래서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원은 1,187~1,190.10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이 6.91위안대를 재돌파했고 호주달러가 낙폭을 회복했지만 달러-원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도 낙폭을 확대 중이지만 달러-원은 1,190원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의 일간 변동폭이 크지 않다면서 시장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이 정체된 상황이라 달러-원을 움직일 요인이 많지 않다"며 "1,190원 저항이 다소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오늘은 고점과 저점 간 격차가 3.1원 부근이다"며 "오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져 달러-원이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98엔 내린 109.4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7달러 오른 1.120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6.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0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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