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다우존스는 16일 나온 호주 실업률이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날 "4월 실업률 상승은 경기 둔화와 노동시장 참가 인구의 증가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호주의 지난 4월 고용자 수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대비 2만8천400명 증가했다고 호주통계청(ABS)이 발표했다. 4월 실업률은 5.2%로, 시장 예상치 5.0%보다 높게 나왔다.

다우존스는 "호주중앙은행(RBA)은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약화, 실업률 상승 등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필립 로우 총재가 다음 주 연설에서 명확한 금리인하 신호를 내놓지 않으면, 시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고용 지표와 관련,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 때문에 실업률이 높아진 만큼, 다음 달 금리인하가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표를 보면 고용 성장은 오래전부터 계속된 호조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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