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토미 우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우 이코노미스트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술과 시장 접근, 지식재산권 등 광범위한 정책과 관행에 대해 양측이 모두 수용할 만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최근의 상황이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무역 합의가 궁극적으로는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을 고려하면 기존의 관세가 조만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본 전망"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미ㆍ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2%, 5.9%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6.3%, 6.0%로 전망했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