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데 대응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특히 애플이 피해를 크게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터지의 팀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과 동일한 이유로 미국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면서 "이와 같은 보복행위는 중국에 많은 물건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에 처참한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며, 기술 기업은 특히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도 중국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면서,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플은 상징 같은 존재"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술 기업의 전형인 애플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yna.co.kr
(끝)
관련기사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