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1분기 순이익이 38억4천2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조정 EPS는 1.13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 1.0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1분기 매출은 1% 증가한 1천23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 1천253억 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미국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3.4%로 시장 예상 3.2%를 넘어섰지만, 미국 외 글로벌 매출이 4.9% 줄어 악영향을 미쳤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37%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43% 성장보다는 속도가 다소 줄었다.
한편 월마트는 환율 여건이 2분기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환율 문제로 인해 2분기 매출이 10억 달러가량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기본적인 사업 여건은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월마트 주가는 최근 1년간 16% 올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6%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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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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