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줄었고, 시장 예상보다도 적었다.

16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6천 명 감소한 21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2만8천 명으로 유지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고, 3월 마지막 주에 1969년 12월, 4월 첫째 주에는 1969년 10월, 4월 둘째 주에는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를 계속 경신했다.

지난달 중순에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천750명 늘어난 22만5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만8천 명 감소한 166만 명을 나타냈다.

저널은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4월 중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인 19만3천 명까지 떨어졌던 데 비해서는 많지만, 여전히 역사적인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널은 여름으로 향하면서 덜 강해질 수 있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는 점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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