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웰스파고가 미 증시에 충격을 줄 만한 두 가지 이벤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프라비트 친타웅배니크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시장을 움직일 두 개의 큰 행사"라고 말했다.

친타웅배니크 전략가는 "특히 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만날 때 무역협상과 관련한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옵션 시장을 살펴보면 이 행사들을 둘러싸고 시장은 위험 혹은 이벤트 프리미엄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옵션 시장은 향후 1~2주간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타웅배니크 전략가는 "옵션 시장은 여러 이벤트를 마지막 순간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옵션 시장은 주요 이벤트들을 매우 느리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6년 대선 당시 옵션 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2주 전까지 반영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은 몇 주 전 무역 갈등이 악화하는 조짐을 보일 때 보호 수단을 마련했다"면서 "만약 매수한 보호 수단이 곧 만기 된다면 옵션 시장을 고려할 것을 조언한다"고 전했다.

친타웅배니크 전략가는 "단기 옵션을 매도하고 7월 5일에 만기가 되는 옵션을 구매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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