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블랙록이 지난 5년간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조 파킨 이사는 "블랙록은 지난 5년간 채권과 연동된 ETF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파킨 이사는 "최근 들어 국채 ETF에 대한 수요가 매우 증가했고 특히 미 국채와 연동된 ETF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는 국채와 회사채를 더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ETF는 채권 시장의 가격 투명성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파킨 이사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스트레스로 인해 ETF 수요가 늘었다"면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영국 투자자들이 영국이 아닌 다른 ETF 자산에 투자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블랙록은 1분기 채권 ETF로의 자금 유입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세계 채권 ETF 자산은 5월 1일 기준으로 9천820억 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파킨 이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채권에 대한 수요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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