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의 가계 대출과 주택시장과 관련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연간 금융 시스템 리뷰를 통해 "지난 1년간 주택 재판매와 가격 인상이 토론토와 밴쿠버 등 도시에서 상당히 둔화했다"면서 "가계 대출 역시 줄었고 모기지 대출 질 역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높은 금리와 더 엄격한 모기지 규칙이 대출 속도를 느려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런 진전에도 전반적인 부채 수준이 높기 때문에 바짝 경계해야 한다"면서 "부채의 많은 부분이 이미 빚을 지고 있는 가계들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 위험 등에 대해 조사하고 1년에 한 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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