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의 새로운 마감 기한을 6월로 제시한 이후에도 파운드화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16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파운드화는 하락을 지속하며 달러 대비 3개월 내 최저치인 1.2787달러까지 내려갔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6월에 통과되지 않으면 후임자를 뽑는 선거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관련 더욱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메이 총리 후임자에 오르게 되면 아무런 협상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IG 마켓의 존 마호니 전략가는 "만약 보수당에서 리더가 선출되면 협상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의 존 하디 전략가는 "파운드화는 현재 세계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파운드화 환율 역시 3개월 내 최고치인 0.8751파운드까지 오르며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해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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