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0%) 오른 2,071.91에 거래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와 미국 4월 주택착공 실적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소폭 경감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및 월마트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6%, 0.70%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1.02%, 1.4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5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종은 0.88%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88%) 오른 723.8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한 데 이어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다만 아직 수급적 개선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아 당분간 변동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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