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9%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5%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4조원, 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6%, 36.88%씩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425조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조2천38억원, 14조7천133억원으로 15.96%, 23.55%씩 줄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12.36%로 지난해 말 105.52% 대비 6.84%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액에서는 운수창고업, 음식료품, 기계 등 10개 업종 매출이 증가했고 의료정밀, 건설업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총 638사 중에서 제출유예 3사, 분할합병 15사, 금융업 41사 등 65개 회사가 제외됐다.

금융업 41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192억원(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원으로 1천056억원(1.7%) 줄었다.

한편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910곳의 매출액은 43조1천1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1천246억원으로 3.42%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6천466억원으로 7.80%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IT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IT 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6.4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77%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12월 결산법인 1천개 회사 중 910개 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