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부산은행의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기관 간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는 올해 1월 부산은행 본점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장을 포함해 10명이 상주해 경영과 금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자영업자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부산은행과 지역의 관계기관이 협업해 지역 내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다"며 "은행권이 기존의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상권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자영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물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를 구축하고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실제 부산은행에 경영컨설팅과 자금지원을 받는 자영업자의 사업장도 방문했다. 이날 종합지원센터 현장방문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BNK금융지주 회장, 부산은행장,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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