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프로젝트 마무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소난골 드릴십 2호기를 최종 인도하며 4천8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시작된 대우조선의 소난골 프로젝트도 6년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드릴십 2척을 수주하면서 이를 2016년 9월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인도 시기가 지연됐고, 결국 지난해 12월 인도시점을 최종 조율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소난골 드릴십 1호기는 올해 3월 4천600억원에 매각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소난골 2호기의 최종 인도를 결정하면서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도하는 드릴십은 최종 마무리 작업 후 6월 말 출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소난골 2호기 드릴십 명명식에는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과 소난골 이사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인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여사는 이 드릴십을 '소난골 쿠엔겔라'호로 명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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