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프랑스 경제 차관을 만나 "국제금융체제 구축과 금융안정성 확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녜스 파니에-루나셰(Agnes Pannier-Runacher)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차관급)과 양자 면담에서 "G20 관련 한국과 프랑스가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녜스 국무장관은 "올해 국제금융체제 주요 이슈인 저소득국 부채문제 등 주요 의제에서 성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녜스 국무장관은 "외국기업의 프랑스 투자 확대를 위해 프랑스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이 프랑스에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했다.

이 차관은 "한국 정부도 한국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외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시로 듣고 개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앞으로도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측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 보호무역주의 확산 경향 등 세계 무역환경의 확실성에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앞으로 글로벌 자유무역 수호와 대외개방 확대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다자체제 강화 및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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