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 환율 급등에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마이너스(-) 17.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9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밀린 -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목전에 둔 가운데 7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자 스와프포인트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 자금 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스와프포인트에 주요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전반적인 거래는 많지 않았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심리가 악화했고 에셋스와프 부담도 커져 방향은 아래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모두 환율과 주식을 보고 있으니 리스크오프가 강한 상황"이라며 "방향 잡고 한쪽으로 밀고 가기엔 어려운 장이라 가격이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가 평소보다 많이 적었다"며 "에셋스와프 물량을 내는 쪽이 점점 급해질 수 있어 수요가 쏟아질 경우 스와프포인트가 더 낙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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