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워터브릿지 리소시스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IC는 파이브 포인트 에너지로부터 워터브릿지 지분 20%를 사들였다. 회사채를 포함해 이번 거래는 거의 3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파이브 포인트 에너지는 2016년에 2억 달러의 시드머니로 워터브릿지를 창업한 텍사스의 투자 회사다.

3년 된 이 회사의 가치를 아주 높게 평가한 이번 거래에서 짜고 오염된 물을 관리하는 기업들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많은 유정을 얻기 위해 서부 텍사스로 몰려들었지만, 이제는 원유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우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폐수를 관리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워터브릿지는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감독기관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GIC의 투자로 이런 계획은 철회됐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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