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5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최근 1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대 심리 역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7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2.4로, 전월 확정치인 97.2에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인 97.0을 웃돌았다.

5월 기대 지수는 96.0으로, 전월 확정치인 87.4에서 상승했다. 2004년 이후 최고치다.

5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확정치인 112.3에서 112.4로 올랐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2.5%에서 2.8%로 상승했고,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2.3%에서 2.6%로 올랐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경제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장·단기 경제 전망은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중국이 관세로 보복하기 전에 대부분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난주에 증가했고, 이달 후반과 다음 달에는 더 오를 것 같다"며 "지표에 고조되는 무역 전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어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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