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보수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경로를 포기한다면 정당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주장해 온 무어는 17일 CNBC에 출연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처하게 된다면 그것을 '무어의 복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로 거론되다 이번 달 초 사퇴한 무어는 통화정책 완화 지지자다.

그는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게 내 주장"이라며 연준은 더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통제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어는 지난해 12월에 연준이 25bp의 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해 "불필요했다"며 "위원들은 그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번째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붕괴했다.

무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과 관련해 "관세는 세금"이라며 대통령이 관세 부과 권한을 가져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악영향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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