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이 캐나다 및 멕시코와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철폐하는 데 합의했다고 CNBC가 17일 보도했다.

CNBC는 복수의 정부 관계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면서, 백악관이 이르면 이날 관세 철폐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미국 의회도 세 나라의 새로운 무역협정인 미·멕·캐합의(USMCA)의 비준을 위해서는 관세를 철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CNBC는 다만 미국이 관세 철폐 대신 수입 물량 쿼터제 등 다른 제재를 도입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날 철강 관세 및 캐나다가 미국 제품에 부과한 보복관세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지난해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던 바 있다

CNBC는 이번 조치로 USMCA의 각국 의회 비준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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