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마비율은 지니계수, 로렌츠곡선처럼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다.

호세 가브리엘 팔마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가 개발한 지표로, 소득 상위 10% 인구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 인구의 소득 점유율로 나눈 값이다.

팔마비율이 높으면 소득 격차가 벌어졌음을, 팔마비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소득 격차가 그만큼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지난달 2011~2017년의 팔마비율을 공개했다.

다양한 소득 불평등 지표가 필요하다는 학계 등의 요구를 반영해 팔마비율 등 연간 소득분배지표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한 팔마비율은 2011년 1.74로 집계됐다. 2012년 1.71로 떨어졌고 2013년 1.59, 2014년 1.51, 2015년 1.42로 점차 낮아졌다.

팔마비율은 2016년에는 1.45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7년 다시 1.44로 하락했다.

통계청은 고용 개선과 2014년 도입된 노인 대상 기초 연금으로 분배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팔마비율의 근거로 한 우리나라의 불평등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30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부 임하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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