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공격성 발언에 1% 이상 급반등했다.

20일 오전 7시 2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6달러(1.05%) 오른 63.42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던 트럼프가 태도를 바꿔 이란에 경고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19일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라며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라크에 주재하는 미국 공무원에 대해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또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에서 자사 직원 전원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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