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KB증권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계약 잔고가 5조 7천억원을 돌파했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KB증권 PBS 계약 잔고는 연초 3조 2천900억원에서 지난 10일 기준 5조 7천200억원으로 급증하며 2019년에만 약 74%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KB증권은 PBS 사업자로서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 대차, 스왑, 투자자주선, 상품설계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PBS 계약 잔고의 급격한 성장 배경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채권형과 대체투자형 헤지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현상을 빠르게 포착하고, 해당 유형 펀드에 운용 아이디어를 제공, 집중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또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에 레버리지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폭넓은 자산군에 대한 업무처리 경험을 보유한 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년재 프라임 브로커리지본부장은 "투자자가 원하는 헤지펀드에 아이디어를 추가해 수익률을 향상하는 PBS의 본질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며 "앞으로도, 헤지펀드 운용사의 좋은 파트너로서 최고 수준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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