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ICT 등 첨단 분야 31명 채용 공고"

"AI-자율 주행-컴퓨터 비전 알고리즘-디지털 칩세트 등"

화웨이 간부 "극단적 여건서 살아 남기 위한 장기 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가 연구 개발(R&D) 강화를 위해 중국 국내외 의 대졸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9일 화웨이가 산하 반도체 기업인 하이실리콘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기타 첨단 분야의 향후 R&D를 주도할 31명의 고급 엔지니어 모집을 공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분야는 인공 지능(AI)과 자율 주행 알고리즘,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그래픽 센서 및 디지털 칩세트 등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화웨이가 사물 인터넷(IoT)과 AI,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및 6세대 초고속 네트워크 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실리콘 공고에 의하면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말 사이에 중국대학을 졸업하는 박사 학위과정자와 내년 말까지 학업을 끝내는 외국대학 유학생이 채용 대상이다.

이들은 채용되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및 쓰촨성도 청두와 산시성도 시안 및 저장성도 항저우 등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화웨이의 R&D 인력 보강은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행정부가 화웨이와 계열 68개사가 허가 없이는 美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지적했다.

하이실리콘의 허팅보 대표는 글로벌타임스가 입수한 회사 내부 메모에서 R&D 고급 인력 보강이 회사가 극단적인 여건에서 살아남기 위한장기 전략의 하나라고 밝혔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