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IR에서 손태승 회장(사진)은 국부펀드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담 요청이 쇄도해 원래 계획보다 일정을 늘렸다.
지주체제 출범 후 첫 번째인 이번 해외 IR에서 손 회장은 지난해의 좋은 실적과 지난 1분기 경상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 본격적인 비은행 부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존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주가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해석된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런던, 스톡홀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제금융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IR를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올해 성공적인 지주체제 출범에도 기여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의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회장의 해외 IR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올해 8월 하순경에도 미국 등 북미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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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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