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호주의 지난 4월 실업률이 호주중앙은행(RBA)의 예상보다 악화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호주 기준금리가 인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UBS가 20일 진단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는 RBA가 그동안 고용시장이 견고하다고 거듭 강조해왔지만 지난 4월 실업률은 분명히 악화했다며 이런 흐름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호주 임금은 더 이상 상승 추세에 있지 않고 실업률과 관련한 일련의 선행지표도 올해 하강 추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고용 성장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급격히 둔화할 우려가 있다는 뜻이라고 판단했다.

UBS는 이런 점을 고려해 RBA가 8월까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며 6월에는 우선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호주의 4월 고용자 수는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대비 2만8천400명 증가했다. 하지만 4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5.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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