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이주열 총재 발언 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22분 현재 4틱 내린 109.65를 나타냈다. 은행이 3천82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6천25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하락한 128.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421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451계약을 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외 재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 이 외의 다른 재료는 재료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이주열 총재 발언이 강세장을 되돌릴만한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이 없다"며 "10년물 입찰 이후 시장은 재료 부재 속 관망세가 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채권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서 재료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은데, 트럼프 발언에 따라 더 강해질 수도 있어서 포지션 추가 구축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2분기 경기가 전망대로 가는지 점검하겠다며, 환율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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