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끼칠 영향을 주시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4.3포인트(0.14%) 오른 10,398.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2거래일 하락한 가권지수는 저가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긴장이 지속되며 대만증시도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약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인상 관련 목록을 공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협상 무산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면서, 미국이 3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경우 이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첸이하오(陳奕豪) 르쑨업스트림펀드 매니저는 3천억 달러 관세인상이 아이폰과 노트북 등에 영향을 미칠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이 수그러들 조짐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개별종목으로 기술주 가운데 TSMC가 1.45% 떨어졌다.

지난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이 TSMC에 손실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TSMC는 화웨이 산하 반도체 기업인 하이실리콘(海思半導體)에 7나노미터(nm) 기린 980 칩셋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정유·화학업종 포모사석유화학이 1.33% 오르며, 대만증시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변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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