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3개월물에서 비드(매수)가 나오면서 중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7.20원, 6개월물은 0.10원 오른 -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0.15원 오른 -3.8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0원을 나타냈다.

스와프포인트는 최근 역외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물량이 3개월물을 중심으로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IMM 물량 영향으로 3개월물과 6개월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날은 미국달러 선물 5월물의 최종거래일이었다.

초단기물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단기구간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여러 재료가 상충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3개월물이 다른 구간에 비해 많이 올랐는데, IMM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아직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3개월물 스와프 포인트가 오르면서 다른 구간도 상승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통안채 입찰에 재정거래 수요가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재정거래 유인이 남아있다"며 "결과적으로 여러 재료가 상충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당국의 발언도 있었고 물량도 많지 않은 분위기에서 초단기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3개월물 IMM 비드도 보였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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