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급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20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SCMP는 지난 주말자 보도에서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 대화를 재개하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미국이 과격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이상 대화를 미룰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타오 웬자오 국제관계 전문가는 SCMP에 "미국이 지속해서 진정성이 없다면 대화를 언제 재개할 것인지 다급하게 계산할 필요가 없다"면서 "많은 회담에서 대화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전쟁은 이롭지 않다는 것은 미국이 깨달았을 때만 대화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대학교의 자칭궈 국제관계학 교수도 "미국이 불합리하게 사소한 타협도 거부한 만큼 교착 상태가 당분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