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기타법인(우정사업본부)의 프로그램 매도로 코스피가 낙폭을 키운 가운데 4천억원 정도는 단기에 청산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오전 11시40분 현재 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1천63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의 7천175계약 코스피200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는 0.66포인트 정도로 약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기관 중 유일하게 증권거래세를 면제받는 기관으로 차익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투자 주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주체 잔고 가운데 4천억원 내외는 베이시스 0.80포인트 이하에서 단기간내 청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과세 주체를 제외하고 연말 이후 유입된 차익잔고 4조원은 선물이 아직까지는 고평가돼 있어 당분간 대규모 청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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