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7.0위안 방어 위해 개입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까지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옥스퍼드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중 간 무역 긴장에도 위안화가 하반기 중국 경제의 안정과 미국의 성장률 둔화를 이유로 다소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옥스퍼드는 미·중 무역 전쟁이 추가로 고조돼 위안화가 크게 절하될 압력이 나타나면 인민은행이 개입해 절하를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최근 관세가 조만간 제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중 간의 무역 합의 최종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는 중국이 위안화를 무역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까지 절하되면 인민은행이 개입해 위안화 절하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가 제시한 올해 2분기 말 위안화 전망치는 달러당 6.85위안으로 이전 전망치인 6.68위안에서 수정된 것이다.

옥스퍼드는 그러나 올해 말에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65위안까지 오를 것이라며 2분기 말 전망치보다 달러 대비 3.0%가량 절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경고한 나머지 3천억달러 가량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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