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삼성전자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아시아 통화 등에 연동돼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2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대비 0.60원 하락한 1,193.60원을 나타냈다.

이날 점심시간 중 1,191.60원까지 저점을 낮춘 달러-원은 12시 37분께를 기준으로 낙폭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분기 배당 지급과 관련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원은 급락 전환한 호주달러-달러와 낙폭을 줄인 역외 달러-위안(CNH) 움직임에도 연동됐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삼전 역송금 관련된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며 "달러-원이 리스크온과 호주달러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이 연동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138엔 오른 110.1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7달러 내린 1.116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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