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계획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66.09포인트(0.64%) 오른 10,46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개장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반납하며 훈풍이 불었다.

가권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 외신들이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 제재가 90일간 유예될 예정으로 보도하면서 대만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구글이 화웨이 거래제한 90일 유예 조치로 화웨이에 일부 안드로이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는 계획을 일시 보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이날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케세이금융지주가 3.23%, 푸방금융지주가 2.74% 올랐다.

리창컨(李長庚) 케세이금융지주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과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의 시행 등 불확실성의 증가로 자본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일 투자자 회의에서 밝혔다.

기술주 가운데 TSMC가 1.68% 밀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창즈청 다위국제증권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 분쟁이 계속 대만 기술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TSMC 등에 매도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