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카드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됐지만 이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3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카드를 장기 신용등급 등급감시(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이는 우선협상자였던 한앤컴퍼니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더 기대하기 힘든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신평은 "적극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의 보편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지원 여부에 대한 결정은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우선협상대상자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변경됐지만 MBK파트너스가 한앤컴퍼니와 마찬가지로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인 점과 전략적투자자(SI)인 우리은행의 예상 보유 지분은 20%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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