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PBOC)이 역외시장에서 투기적인 위안화 매각을 억제하기 위해 홍콩에서 채권을 발행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BOC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앙은행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규모나 발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주 PBOC는 200억 위안(29억 달러)의 채권을 홍콩에서 발행했다. 위안화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안화는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위안은 심리적 경계선인 7위안선에 육박하고 있다.

채권 발행은 위안화를 흡수할 수 있어 위안화 공매도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판공성 중국 PBOC 부행장은 외환시장 변동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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